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공군박물관은 공군 및 공군사관학교의 발전사에 관계되는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주요 군사문화재를 전시함으로써 사관생도 및 장병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공군의 역사와 활약상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대방동에 공군기념관으로 1979년 3월에 문을 연 뒤 1985년 12월에 청주기지 신축과 함께 현재의 공군사관학교 안으로 옮기면서 ‘공군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2000년 말 현재 총 보유 자료는 실물 항공기류, 총포류, 장비류, 개인 장구 및 복제, 기치류, 사서 및 화류, 전적비 및 기념탑, 적성국 자료, 외국군 자료 등 총 1,506종 2,335점이고 이 가운데 1,060점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전시관은 상징관·태동기관·창설기관·6·25관·한국전쟁관 등으로 나뉜다. 상징관에는 공군을 상징하는 공군기가 전시돼 있고, 태동기관에는 우리 나라 최초의 조종사 양성소·비행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창설기관에는 공군의 창설을 알리는 보도기사가 실린 신문이 있고, 6·25관에는 개전 초기 작전지도와 여의도 기지에서 출격하는 F-51전투기 사진, 한국전쟁관에는 6·25전쟁 당시 비행기록 수첩, 공군사관학교 제1기 출신으로 최초의 전사자인 대위 임택순의 훈장 등이 마련돼 있다.
그밖에 항공기전시장에는 전투기와 수송·폭격기, 관측·정찰기, 헬리콥터, 동력글라이더 등이 준비돼 있어 한층 볼거리를 더해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공휴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단, 월요일은 휴무일로 개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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