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홍천군은 내면 자운리 일원에 청정고원을 만끽하면서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총40km구간에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이정표와 해설판, 정자, 스토리텔링 등 편의시설을 갖춘‘산악자전거(MTB) 코스’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산악자전거코스는 내면 체육공원을 출발해 자운리 원자분교를 지나 국유림 임도구간과 불발령 정상을 경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백두대간의 수려한 경치와 고지대 농촌풍경을 감상하며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내면 자운리 임도는 산림청이 발표한‘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현재 산악자전거(MTB) 동호회원들 사이에 추천코스로 애용되고 있어 향후 내면을 찾는 레저인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매년 5월 말경에 열리는 내면 산나물축제와 연계한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천군청 관광레저과 레포츠시설담당자는 “이번 MTB코스 조성과 같이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과 지역 내 부존자원을 연계한 레포츠 관광자원을 개발해 ‘건강과 휴양 및 레포츠 도시’로의 변모에 박차를 가하고 더불어 농가소득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