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강원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는 본사이전을 위한 신사옥 착공식을 13일 개최하고 이전 준비에 본격 나섰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이강후 국회의원, 김기선 국회의원, 최두영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대한적십자사 착공식은 강원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네 번째다. 대한적십자사 본사이전은 2010년 1월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된 후, 2010년 7월 부지매입, 2012년 6월 설계를 완료했고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사옥은 13,465㎡의 부지에 9,226㎡(지상 9층) 규모로 정부의 시책을 적극 반영해 에너지의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신축된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신사옥 착공을 계기로 인도주의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한편, 원주혁신도시에 조기 안착해 원주시의 진정한 가족이자 동반자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원주로 이전함에 따라 원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등 지역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주혁신도시는 3,610천㎡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여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전 시기에 맞춰 1만 1,086호(단독주택 10,086, 공동주택 1,000)의 주택을 조성․공급하고,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 학교 1개소도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