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8일 대학수능시험일을 맞아 과거 대학입시 풍경을 담은 기록물을 ‘오늘의 기록’으로 선정해 8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80~90년대 대학입시의 풍경을 담은 시청각 기록물 8건이다.
<수능시험 자녀를 위한 기원, 1996)
우리나라 대학입시제도는 정부수립 이후 여러 차례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자녀들의 대학입시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의 마음과 학생들의 응원은 한결같다. 교문 밖에서 자녀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어머니들의 모습, 각종 응원 플랭카드와 긴장한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한 ‘따듯한 음료’에서 대학입시장의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에 서비스 되는 기록물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 플랭카드와 차를 준비해 열띤 응원을 하는 후배들,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1980년대 택시를 잡기 위해 분주한 수험생 가족과 응원하는 후배들의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1990년대 고사장 밖 응원모습과 어머니들의 기도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제공된다.
추경균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을 통해 과거 입시풍경을 추억하고, 그 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