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이 발행하는 산업안전보건 영문 국제학술지 ‘SH@W(Safety and Health at Work)’가 세계 최대 생의학 문헌정보 데이터베이스인 ‘PubMed 및 PubMed Central(이하 PMC)’에 등재됐다. PMC는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LM)이 운영하는 국제적 생의학 학술문헌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전세계 생의학 전문가들이 활용하고 있다. 이 안에는 전 세계 2만 5천여종 이상의 학술지가 등재돼 있으며, 약 2천 200만편 이상의 학술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의학분야 학술지들이 등재돼 있으나, 산업안전보건분야의 학술지가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9월에 창간한 공단 연구원의 학술지는 지난 2011년 6월 등재 신청 후, 올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학술지에 대한 과학 수준 평가와 웹게재 기술수준 평가 등을 통과해 이번에 등재가 결정됐다. 이번 PMC에 ‘SH@W'가 등재됨으로써 ‘SH@W'에 수록된 논문을 세계 어디에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고, 국내 산업안전보건분야 전문가의 국제적 논문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SH@W'는 연간 4회 발행하는 계간지로, 산업의학, 산업안전, 직무스트레스 등에 관해 회당 10편 내외의 연구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SH@W'에 게재된 논문은 현재까지 총 98편으로, 이중 46편(47%)이 국내 저자이며, 53편(53%)이 해외저자의 논문이다. 논문투고는 무료이며, 투고된 논문은 국내외 안전보건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별도의 게재료 없이 학술지에 게재된다. 게재된 논문은 홈페이지(www.e-shaw.org)를 통해 논문 전문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박정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영문 학술지가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됨으로써,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관련 전문가의 수준 높은 연구결과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학술지의 국제적 권위를 더욱 확보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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