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착한가격업소에 LED 표찰을 붙여주면, 사람들이 밤에도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착한가격업소 로고를 만들고, 로고가 들어간 앞치마나 위생모를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공공기관에서 생산자와 업소 사이에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면,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전국 주부물가모니터단 워크숍’에서 주부들을 통해 제시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5일, 6일 충남 예산에서 개최되며 250여명의 주부 물가모니터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상반기에 주부물가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착한가격업소 이용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심사결과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될 강원도 정은숙의 주부는,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로 LED 표찰 부착, 착한가격업소가 표시된 위생모와 앞치마 제작 지원과 함께 온누리상품권으로 음식값 지불, 착한가격업소 로고송 제작 등을 제안했다.
부산의 신태교 주부는, 공공기관에서 생산자와 착한가격업소간 식자재 직거래 알선, 각종 공문서 공간 등을 활용한 업소 홍보, 착한가격업소 이용자에 대한 공영주차요금 할인제 도입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한다.
워크숍에서는 그 외에도 ‘주부물가모니터단의 발전방안’,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추석명절 물가안정방안’ 등에 대한 현장 주부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경옥 행정안전부 차관보(행안부 물가책임관)는 “현장물가 모니터링을 성실히 수행한 주부물가모니터단의 노고를 치하한다. 앞으로도 최일선에서 서민물가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