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국립춘천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오후 5시 국립춘천박물관 중앙홀에서 특별한 초청무료공연으로‘국악의 멋과 맛을 함께 느끼는 박물관의 저녁’이란 주제로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전북 남원에 위치한 국립음악기관으로 민속음악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는 국립민속국악원으로 민속음악의 보존과 창조적 계승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22개 나라 28개 도시에서 다양한 작품을 공연하며 해외에서의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기악합주, 민속무용, 단막창극,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 준비로 해금과 소금, 25현가야금, 철가야금, 장고, 우드블럭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기악합주 ‘만춘만춘곡’을 시작으로 민속무용인 진도북춤이 이어진다.
또한 단막창극으로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으로 올라가는 심청전의 중심 대목을 심봉사, 뺑덕이네, 황봉사 세 인물이 등장해 맛깔스러운 무대로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도 선보여줄 예정이다.
이후 태평무에 이어 선보여지는 구아리랑, 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의 민요마당은 구성진 우리 가락의 맛을 들려주고, 마지막 공연은 사물놀이 앉은반의 ‘삼도풍물가락’으로 민속타악기의 신명나는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춘천박물관 최선주 관장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소리의 고장 남원의 멋과 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수준 높은 전통 예술 공연이 선보여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느끼고 전통의 멋을 향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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