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재개발원에 오는 18일부터 5일간 제1차 비행장 검사 표준교육과정(Aerodrome Inspection Course, STP : Standardized Training Package)을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전 세계 8명뿐인 ICAO 국제표준교육훈련과정 개발 전문가(Course Developer) 중 6명을 보유한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이 자체 개발한 표준교육과정으로, 안전한 공항운영의 핵심인 공항 내 주요시설과 운영 절차 등이 국내 및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검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비행장 교신방법, 포장지역 점검, 항공등화 등 공항안전관리 및 에어사이드 안전검사 수행에 필수적인 내용으로 총 9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1차 과정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인도네시아 등 6개국 17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인천공항공사는 추가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내 약 5회의 추가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 공항들이 비행장 점검을 하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가 부족하고, 전문가 양성 요구가 높은데 반해 내실 있는 교육체계를 갖춘 교육기관이 극히 드문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 결과 항공안전 국제기준 이행율이 98.89%로 세계 최고수준인 인천공항의 인재개발원에서 관련 과정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 공항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왔으며, 개발 후 처음으로 개설되는 이번 과정에 신청 및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수준 높은 국제공인 교육과정의 개설을 통해 ICAO 항공전문교육기관 정회원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해외 교육생의 지속적 유치 확대 및 해외사업과 연계한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항공전문교육기관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에 대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의 정식 인증을 받으며 항공전문 국제 교육기관 정회원(ICAO TRAINAIR PLUS Full Member)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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