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국립공원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6월 후반부터 7월 후반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8월부터 대류불안정에 의해 지역적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재난위험지구 및 급경사지 등에 대한 여름철 재난안전점검을 오는 20일까지 마치고,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높은 지역은 낙석제거 및 탐방로를 우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월 15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호우 특보 발효 시 위험지역 통제 및 탐방객 대피 등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공원경계 부근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재난취약지역도 함께 점검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과 함께 대책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호우 특보 시에 국립공원 내 탐방객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사전에 해당 공원의 통제여부를 확인하고 산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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