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화천군은 올해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관내 사회소외계층에게 정서적 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군은 사회복지시설인 하남면 거례리 원광보은의 집 옥상에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옥상녹화사업은 녹색기금의 지원 사업으로 복권위원회에서 배분받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을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산림 및 도시 환경개선사업과 관련된 사업 등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천군은 올해 처음 1억 원을 지원받았다
원광보은의집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령자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해 도보는 물론 휠체어를 이용해서도 산책 등이 수월하지 않다. 군은 정신적 안정을 취하기 위해 야외로 나가지 않아도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옥상에 정원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또한 옥상정원은 전면녹화방식으로 피복용과 군식용 지피류, 관목류을 적절히 배치함은 물론 파고라, 목재데크 설치 등의 휴식공간과 직접 화분에 꽃을 심어 보는 작업 공간 등을 설치해 경관는 물론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천군청 산림경영과 녹색성장담당자는“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녹색복지사업 혜택이 보다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비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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