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주로 동해에서 연중 발견되는 긴부리참돌고래떼가 남해안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해양조사선을 이용한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생태계 조사 중 거제도 남동쪽 25㎞ 해상에서 긴부리참돌고래떼를 관찰했다고 3일 밝혔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대표적인 돌고래로서 등지느러미가 낫 모양으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온․열대지역의 연안에 서식하며 청어나 정어리와 같은 군집성 어류나 오징어를 먹이로 한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동해에서는 연중 발견되지만 남해안에는 2004년 고래연구소가 경상남도 통영시 홍도 인근에서 관찰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고래 전문가들은 긴부리참돌고래의 남방한계선이 홍도인근해역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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