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최치원의 계원필경, 박지원의 연암집 원문과 연화문 수막새 전통문양 등 공유자원포털(Data.go.kr)을 통해 개방되는 디지털 콘텐츠가 대폭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화정보센터의 보유 자료 중 국가DB사업으로 디지털화한 약 7만 여건의 자료를 5월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원문 콘텐츠는 역대 선조들의 문집과 한국전통문양원형으로 계원필경(최치원), 동국이상국집(이규보), 율곡전서(이이), 연암집(박지원) 등 통일신라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역대 선열의 문집을 디지털화해 기계가독형 문서로 제공한다. 또한 연화문수막새와당 기와문양, 채화문단 복식문양 등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디지털화해 개방한다.
이러한 원문 자료는 상업적 활용, 가공․변형 등에 필요한 저작권을 확보해 제공되므로 일반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영리적/비영리적 목적에 관계없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활용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공유자원포털에 회원 가입한 후, 해당 정보에 대한 이용 신청을 통해 즉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단, 고전번역총서는 비영리적 목적으로 사용범위가 한정된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공공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 개방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가치 있는 공공정보를 민간이 자유롭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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