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본격적인 과학벨트 조성사업과 함께 올 1월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선정 절차가 착수됨에 따라 재외 우수 한인과학자의 과학벨트로의 유입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부는 작년말 ‘과학벨트 기본계획’를 수립해 2017년까지 기초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과학벨트에 저명과학자, 신진과학자 등 해외 우수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Brain Return 500’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첫 시작으로 김창경 제2차관은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보스톤에서 재미과학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과학벨트와 관련된 정부시책과 우수연구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저명 한인과학자 간담회는 재미과학자협의회 회원, 하버드대, MIT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기초과학(연)의 혁신적 운영모델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최근 발표한 연구단장 선정계획과 그 절차에 대해 소개해 우수한 재외 과학자의 연구단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신진연구자 설명회는 미국 최상위 대학이 집중된 보스턴에서 한인 이공계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초과학(연)을 통해 지원되는 젊은 과학자 대상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구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귀국을 고려하는 젊은 과학자들의 고민과 수요에 대해 경청한다. 특히 동 설명회에 참여하는 박사 과정과 포닥 등 젊은 연구자들 중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도 다수 포함돼 정부가 지원하는 이공계 육성시책의 선순환 구조 완성이라는 취지에도 부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과학벨트의 대외 인지도 제고 및 우수인재 유치의 장을 넘어서 향후 ‘글로벌 오픈 두뇌유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요자 의견수렴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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