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지선 기자] 여성가족부는 2010년부터 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역량 있는 여성들의 재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고학력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행 2년차인 2011년에는 6억원의 예산으로 21개 과정을 운영, 수료자 411명 중 256명(취업률 62.3%)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조선·선박 설계사 양성과정’(울산)은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 설계, 심화과정 연계 운영 등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충원률, 수료율 및 취업률 100%를 이루었다.
특히 취업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연계네트워크인 일자리협력망회의를 적극 활용해 구직자의 잠재력과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홍보한 ‘항만물류여성전문관리자 양성’(부산), 일자리 협약을 통한 현장체험 기회 제공으로 취업지원의 실효성을 강화한 ‘MICE 전문가 양성과정’ 등도 우수사례로 꼽을 수 있다.
올해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를 위해 양적인 확대보다는 교육수요자 욕구에 맞는 교육내용, 취업지원 방식을 개편하는 등 질적수준 향상 도모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훈련 수요가 충분하고 난이도 구분(기초-심화) 및 영역 확대 실시 등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2년 연속 지원이 가능하고 업무와 직접 연계되는 현장형 커리큘럼 구성으로 취업 적응 능력 향상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시간 및 훈련비용도 일률적 상한 기준에서 벗어나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지원함으로써 보다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여성부 이기순 여성정책국장은 “일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여성이 직업을 찾고, 직업 및 취업지원 교육을 통해 배운 스킬을 현장에서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고학력 대상 취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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