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은 28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강원경찰의 열정과 노력을 되돌아보기 위해‘2011년 강원경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2011년 강원경찰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도내 각 기능 및 경찰서로부터 총 50건의 뉴스를 취합해 22일 1차 심사위원회에서 20건을 선정 후 강원경찰 전 직원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7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 졌다.
선정결과 1위는 교통사고 처리 현장에서 주민을 구하다 전기감전으로 순직한 화천경찰서의 故 배근성 경위가 뽑혔다. 이것은 배근성 경위의 살신성인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으려는 강원경찰의 뜨거운 열정과 동료애를 보여 준 것이다.
2위는 태백경찰서의 150억대 보험사기 검거가 차지했다.‘태백에서 보험금을 못타면 바보다’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역대 최고금액, 최다인원의 보험사기 건으로 기록된 강원경찰의 수사능력을 드높인 사건으로 보험사기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책수립의 계기가 됐다.
다음으로는 강릉서 경관이 친절함에 반한 독일인이 강릉경찰서에 보내온 감사편지, 고성경찰서의 미시령 절벽에서 처를 떨어뜨려 살해하려한 남편 검거, 집중호우에 의한 춘천 산사태 구조활동 등이다.
이외에도 영동지역에 내린 백년만의 폭설 현장에서의 구호활동, 전신주를 활용한 112신고시스템 구축, 새벽 순찰 중 화재를 발견해 신속히 일가족의 생명을 구한 평창경찰서 장재용, 최병모 경관, 생계형 절도범인 오남매 엄마에게 보낸 태백서의 따뜻한 온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대 뉴스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307전경대의 구타·가혹행위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이룬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 동계올림픽 개최지 실사단 방문 시 완벽한 안전 활동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기여,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평창서가 경찰서 앞마당을 고추 건조장으로 개방한 사례 등도 주요 뉴스로 주목 받았다.
강원지방경찰청 조길형 청장은 “다가오는 임진년 새해에도 성심성의껏 국민을 섬기는 자세와 빈틈없이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창의적인 고객중심 맞춤치안’ 활동을 적극 펼쳐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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