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이채필 고용부장관은 15일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주)유진판지공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제3차 근로복지증진 기본계획(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의 현장 근로자와 사용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는 그동안 노․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TF를 통해 근로복지기본계획 초안을 만들었으나
평소 현장을 중시하는 이 장관이 현장근로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장관은 “최근 기업들이 경영난으로 근로복지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있고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간 복지 격차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제3차 근로복지 기본계획은 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한 공공복지를 대폭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간 근로복지 격차를 완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과 건의사항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평가하고 수렴된 내용을 포함해 12월말까지 기본계획을 확립․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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