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날로 증가하는 상수도 공급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후 수도관 교체 등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12년 1월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25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결산결과 생산원가의 79.6% 수준에 불과한 낮은 요금체계로 인해 상수도 요금 부문에서만 49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해 25.5%의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하지만 상수도 요금이 시중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가이드라인 범위 내인 3.36%를 반영해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에 인상되는 요금은 하수 처리구역 확대, 수질개선사업 등에 전액 투자함으로써 하수 수질개선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1월 30일 원주시의회에서 의결된 수도급수조례 개정 조례안이 공포되는 대로 내년 1월부터 부과될 것이다”며 “상하수도 사업 전반에 관한 다각적인 검토와 조정을 통해 시민이 매일 소비하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완벽한 하수처리로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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