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인제군은 올 연말을 맞아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인제지역의 옛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인제 옛날 사진 전시회’를 한 달 동안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군에서 보유 관리하고 있던 인제지역 옛날사진 70점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인제 합강을 나룻배로 건너던 풍경과 관내 6개 읍면의 옛날 시가지모습, 새마을 운동과 주요건물의 준공식 등 흑백사진 속에서 관람객들의 추억까지 끄집어내 정겹고 따뜻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6.25한국 전쟁이 끝난 1954년 마릴린먼로가 인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병사를 위해 인제성당에서 위문공연을 하는 사진과 지나 198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던 트로이카중 인제출신 장미희씨가 인제군민들을 위해 위문 공연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일 인제군청을 시작으로 하늘내린센터, 인제문화관등 주요 전시장과 읍면을 순회하고 순회전시회가 끝나면 인제산촌박물관에 상설 전시로 인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차후 읍면 주요지역에 사진판을 세워 주민들에게 옛날 추억과 인제지역의 발전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인제군청 기획감사실은 “이번 전시회가 상상했던 이상의 대성황으로 지역주민들이 옛날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주민들의 화합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의 사진전시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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