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홍천군은 지난 2009년 10월말 관내 등록 인구 7만 명 선이 무너진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7월말 에는 급기야 69,096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3일자로 7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홍천군 인구는 1966년도 132천명을 정점으로 해 이농 등으로 1982년 도 10만 명 선이 무너지고 1992년부터 2009년까지 7만 명 선을 유지해 왔다. 또한 2008년 급격히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서울 간 동홍천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며 이는 홍천이 수도권 배후도시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 군에서는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군은 홍천이 수도권과 가까워지면서 화전농 공단지 조성 등 기업운영 여건이 좋아지고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이 찾아오고 귀농현상도 늘어나고 있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천군청 자치행정과는 “살기 좋은 홍천을 위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개발 및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 교육경비지원 확대, 엘리트 체육진흥과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으로 군민의 삶을 질을 향상시켜 오고 있다”며 “이제 군민의 최대 염원인 철도가 유치되면 인구는 급속히 늘어나고 시 승격을 바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7만번째 홍천군민이 된 주민은 내면 창촌리 한성일씨로 축하패와 함께 홍천군번영회에서 자전거 1점, 홍천아산병원에서 3년간 무료 건강검진권, 홍천축협 등 유관기관에서 특산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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