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관내 현남면 지경리에 캠핑의 낭만을 즐기고 가족 단위 숙박문화를 제공하는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2년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 공모에 양양지경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이 전국 10곳 중 한곳으로 최종 선정된 것. 이에 오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양양군 현남면 지리 5-1번지 일원에 캠핑장이 조성된다.
양양지경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은 2년 동안 관광진흥기금 10억과 지방비 10억 원을 투입, 부지면적 군유지 59,858㎡중 건축면적 14,700㎡규모로 캐빈하우스 20동, 코테지 15동, 캐라반 6대, 자동차 캠핑장 10사이트 등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향후 민자사업 유치를 통해 카페테리아, 해양심층수 테라피시설 1동, 체육 및 놀이시설 등 공공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12년 3월 이 일대 묘지이전과 사전 환경성검토를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지경 국민여가캠핑장은 푸른 바다와 긴 백사장, 수십 년 된 소나무 송림이 우거진 현남면 지경해변과 동해·영동 고속도로 현남IC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및 전국으로부터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남애항, 휴휴암 등 양양의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 캠핑장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수만 명의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90년대부터 추진해온 지경지구 개발이 처음으로 가시화됨으로써 지역개발 촉진은 물론 해양심층수 테라피시설 도입으로 관련산업이 연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청 미래전략과는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을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저렴한 관광숙박시설을 제공과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물러 즐기는 체류형관광지로 조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민관광복지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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