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횡성군은 전국 제일의 명품 횡성 배추마을을 조성,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해 절임배추 특가판매와 김장 담그기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횡성우용리 마을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난 2010년 명품희망마을만들기사업 마을기업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강원도 최우수 참살기좋은마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군의 이번 행사는 도시화와 다문화 핵가족화로 우리 전통의 김장 담그는 풍속이 사라져 가는 현실이 아쉬워 전통김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 인근에 위치한 리조트와 1사 1촌 마을로 객실할인과 함께 겨울스포츠 스키도 즐길 수 있어 횡성우용마을 김장체험에 참가하면 1석3조를 얻을 수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절임배추 예약 판매행사에 들어갔다. 또한 김장담그기 체험장에서는 김치통만 가져오면 김장을 담글 수 있고 절임배추와 김장재료(무, 마늘, 파, 젓갈, 고춧가루, 생강 등)를 실비로 제공하며, 필요시 마을주민으로 이루어진 김장도우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체험장 이용 손님에게는 밥과 배추된장국 등이 제공된다.
횡성군 우용영농조합법인은 “김치 담그기 체험장을 이용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김치를 저장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마을 밭에 김장독을 묻어 주기도 한다”며 “본인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땅속에서 저장해 두었다가 맛있게 익은 후에 꺼내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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