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관내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의 명물인‘모래시계’가 지난 1월부터 부품고장으로 멈췄다가 부품교체 및 수리가 완료돼 20일부터 재가동 됐다고 밝혔다.
시는 모래시계의 가동방법에 변화를 줘 회전식은 현행대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현행 1년 주기로 모래가 흐르던 방법을 6개월 단위로 흐르도록 노즐을 넓혀 모래가 흐르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m, 무게 40톤인 동양 최대의 모래시계로 1995년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이 출연해 대중적 인기를 얻은 드라마‘모래시계’의 주요 배경인 정동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7월 29일에 착공을 통해 12월 30일에 준공됐다.
강릉시청 관광과 임용수 과장은 “이번 모래시계의 재가동뿐만 아니라 향후 모래시계공원 내의 노후시설물 보수 및 주변시설 환경정비를 실시해 모래시계 공원 전반을 재정비 할 방침이다”며 “민간공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래시계 공원을 활성화 해 그동안 침체됐던 정동진을 비롯한 남부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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