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고성군은 관내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유휴 노동인력 감소로 인한 영농기 일손부족에 따른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 30일까지‘농촌일손돕기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농촌일손돕기지원을 통해 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행사성 농촌일손돕기는 지양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건비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노약자·부녀자 가구와 재해·재난 피해복구 농가, 휴경지 경작 농가, 논에 타작물 재배 참여농가 등을 우선 지원대상 농가로 선정한다. 이에 벼 베기, 농작물 수확 등 영농작업과 농로정비, 폐비닐수거 등 농촌환경정리 그리고 재해발생시 재해극복을 위한 작업, 기타 농업인이 희망하는 영농작업 등을 지원한다.
군은 농촌일손돕기창구를 개설, 운영해 공무원 및 유관기관과 단체, 군부대, 공공근로인력 등의 지원을 받아 농가에 인력을 적시적소에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상반기 영농일손돕기는 공무원, 군인, 유관기관·단체 등 828명이 참여해 87농가에 모판 운반, 농작물 파종 등을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고성군 농정산림과 농산지원팀 정종만은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요즘같이 바쁜 농번기에는 일손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관 및 단체의 농촌일손 돕기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농업인들의 사기를 고취시켜 활기찬 농촌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기관·단체들이 농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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