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인제군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및 경기, 강원지역 대학의 미술 관련학과 대학생들과 사회인 50명으로 구성된 마주보기 원정대와 함께‘신월리와 함께하는 2011 자연스러운 예술캠프’를 열고 있다.
마주보기 원정대는 자연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벽화를 수놓아 농촌마을 곳곳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농촌체험관 페인트칠하기와 보수 및 학교 등 주요 건물과 체험관 방마다 달뜨는 마을의 이미지를 살린 방의 이름 푯말 만들기 작업을 지역 어린이들과 같이 제작,설치해 정감 있는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마주보기 원정대 유현우 대표는 “2008년 창단 때부터 신월리 마을과 인연을 맺어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회원들 모두 친척집에 다니러 오는 기분이다”며“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머물면서 마을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깐 보람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원정대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공공예술 공동체 마주보기의 예술캠프 프로젝트로 대학생과 청소년 각각의 멘토와 멘티가 돼 다양한 예술분야의 프로그램을 농촌에 펼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신월리 마을 입구부터 학교 등 동네 구석구석까지 마을의 상징인 해바라기와 달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벽화들로 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인제군 남면 신월리 전도화 이장은 “산과 강에 둘러싸여 포근하고 아늑한 마을의 느낌처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달뜨는 마을’ 신월리가 원정대의 도움으로 생기가 도는 마을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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