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윤진 기자] 전세계를 충격과 전율, 감동으로 뒤흔든 최고의 화제작 <그을린 사랑>이 드디어 7월 21일 개봉을 확정 짓고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고, 2010년 베니스영화제, 2011년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토론토영화제 최우수캐나다영화상, 밴쿠버영화제 최우수캐나다영화상·여우주연상, 토론토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캐나다 영화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주요 영화상을 휩쓴 화제작 <그을린 사랑>이 7월 21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그을린 사랑>은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나선 쌍둥이 남매의 여정과 그 여정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을 통해 전쟁과 역사가 개인에게 끼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압도적인 연출력과 연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해외 언론과 평단은 “모든 영화제에서 관객을 놀라움으로 뒤흔든 단 하나의 영화” “시대를 뛰어 넘는 매혹적 드라마” “역사에 의해 황폐화된 한 인간의 운명을 다룬 최고의 드라마” 등의 뜨거운 찬사를 보냈으며,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2011년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음악영화제 등을 통해 영화를 본 국내 관객들 또한 “전율,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처절하게 슬프고 시리게 아름답다” “올 해 본 가장 충격적이고 소름 돋는 걸작” 이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이런 <그을린 사랑>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 영화계에서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단편영화 <다음 층>은 2008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최우수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9년작인 장편 <폴리테크닉>은 흑백의 아름다운 화면에 캐나다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폴리테크닉 공대 학살 사건’을 담아 캐나다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인 지니 어워드 최우수영화상을 비롯해 9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폴리테크닉>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네 번째 장편 <그을린 사랑>은 한층 농후해진 그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다시 한 번 그의 재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을린 사랑>은 전쟁과 역사의 참담한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상상하기 힘든 큰 비극을 겪는 ‘나왈’의 모습을 통해 전쟁과 역사가 개인의 삶에 남기는 치유하기 힘든 상흔을 역설한다.
영화의 결말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은 모든 이를 경악하게 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 가슴에 남는 것은 증오와 분노의 고리를 사랑의 힘으로 끊고자 했던 한 여인의 위대한 삶이 주는 뜨거운 감동이다.
잔혹한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위대한 사랑의 힘을 압도적인 연출과 혼신의 힘을 다한 명연기로 그려 내어 영혼에 깊이 남을 여운을 전하는 <그을린 사랑>은 7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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