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은 올 2월 전국 2천여 고등학교 졸업자 중 대학에 미진학한 약 5,7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노동시장 진입과정과 일자리 경험, 구직활동 등을 조사하는 ‘고졸자 취업진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동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동안 전국의 약 616개 표본 고등학교의 대학 미진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해 구축한 1만 723명을 대상으로 본 조사를 실시한다.
그 동안 미진학 고졸자에 대한 통계 부족으로 관련 정책수립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조사를 통해 미진학 고졸자의 초기 노동시장 진입 실태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결과 미진학 고졸자의 노동시장 진입과정 및 노동시장 경험 등에 관한 실태분석을 통해 ▲급변하는 청년층 노동시장 예측 ▲청년구직자를 위한 직업선택의 참고자료 제공 ▲진로지도 및 직업훈련, 교육 및 고용정책 수립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졸 미진학자의 세부 산업 및 직업별 국가인력수급전망,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미진학 고졸자를 위한 고용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통계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고용정보원의 박상현 고용조사분석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약계층인 고졸 학력자를 위한 유용한 정책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응답한 자료들은 통계법에 따라 보호되며 국가 고용정책 수립의 기초자료와 학술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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