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오는 5월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체포왕’이 언론·VIP시사에 이어 특별한 시사 이벤트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속에서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범인 실적 경쟁을 벌이는 두 남자 박중훈과 이선균이 ‘박중훈관 vs 이선균관 시사 빅매치 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지난 4월 28일 저녁8시에 진행된 특별시사회 이벤트는 마포서 반칙의 달인 박중훈이 42%, 서대문서 허당 종결자 이선균이 58%로 최종 마감됐다.
영화 ‘체포왕’은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남자의 치열한 실적 경쟁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로 영화 초반부터 범인 검거를 두고 체포 경쟁을 벌이는 마포서와 서대문서 형사들의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다.
구역이 붙어 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실적을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 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박중훈)은 무조건 잡고 보는 검거 실적 1위로 범인 체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공들인 범인 검거를 코앞에서 마포서에 날치기 당하기 일쑤인 서대문서에 경찰대 출신 신임 팀장‘정의찬’(이선균)이 입성하지만 그는 경찰대 출신이라는 간판이 무색하게 오자마자 범인을 황재성에게 날치기 당해 실적을 깎아먹는다. 경찰대 출신이 아닌 황재성은 승진을 위해 실적 쌓기에 혈안이 되고 허당 팀장 정의찬은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포상금을 노리고 체포왕에 도전한다. 마침 마포와 서대문 일대를 들썩이게 만든 ‘마포 발바리 사건’을 놓고 최고 승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영화 체포왕은 실적을 위해 점수가 높은 범인을 사수하려는 경찰들간의 경쟁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범인 검거보다 점수 쌓기에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그동안 스크린속에서 보아왔던 경찰들의 일상을 벗어나 사실을 근거로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경찰들의 일상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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