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오는 3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60여명을 대상으로 주1회씩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 박물관교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7차 교육과정 중 초등학교 3학년 사회에 나오는 지역화수업과 연계,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제안한 것으로 수업 진행에 필요한 재료비와 강사료는 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게 된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석기 유적인 오산리선사유적(사적 제394호)에 자리한 6천년 전 신석기 문화를 비롯해 철기, 청동기 문화와 강원 동해안지역의 선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물 전시실과 영상실 등을 갖췄으며 야외체험장, 쌍호, 탐방로, 움집 등 89,961㎡에 이르는 야외시설이 있다
특히 지난 4월초 2006년~2007년 사이 손양면 오산리 72-2번지 일원에서 출토된 석기, 옥, 토기 등 모두 1,161점의 신석기 유물이 박물관으로 귀환돼 더욱 다양한 유물을 보유하게 됐다. 오는 5월말이면 쌍호를 순환 탐방하면서 갈대숲과 생태습지 관찰을 할 수 있는 470m의 데크탐방로가 조성됨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생동감 있는 박물관 체험과 사회문화 학습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매주 목요일 4시간씩 박물관 및 야외체험장 시설과 문화해설사, 외부 강사를 활용해 박물관 탐험, 역사 퀴즈대회, 나만의 토기 또는 캐릭터 만들기, 선석기인 체험, 야외시설 체험하기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역사 문화 교실을 15차례 운영한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관내 어린이들에게 향토문화에 대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될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다양한 현장체험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며“지역 일반인 50명을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일 3시간씩 8회에 걸쳐박물관 문화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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