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평창군이 구제역 매몰지에서 발생되는 침출수로 인한 인근 지하수 오염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매몰지 주변 지하수 이용가구들에 대한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2차 오염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2월 대화면 신리지역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고 그동안 평창읍 7개소, 미탄면 1개소, 방림면 4개소, 대화면 5개소, 용평면 1개소, 대관령면 3개소 등 총 21개소에 가축 2,896두가 매몰처분 됐다. 이에 관내 구제역 매몰지 주변지역 지하수 오염 등으로 2차 피해가 우려돼 매몰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정부에 상수도 공급사업에 대한 지원을 2차례에 걸쳐 요청, 675가구에 대한 총 88억 원(국비 80% , 도비 10%, 군비 10%)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시행중에 있다.
우선 1차로 배정받은 62억 원 사업비는 평창읍 4개 마을, 대화면 5개 마을, 용평면 6개 마을 등 15개 마을에 대해 65km의 상수관로를 매설해 571가구에 대해 6월말까지 급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차분 26억에 대해서는 평창읍 1개 마을, 방림면 1개 마을, 용평면 1개 마을 등 3개 마을에 17km의 상수관로를 매설해 104가구에 대해 급수공사를 추진, 우기전 오염에 대한 문제점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평창군청 상하수도사업소는 “이번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되면 구제역 매몰지 인근 지하수 등 식수오염에 따른 주민식수 불안해소는 물론 국가 행정신뢰도와 아울러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다소나마 향상되는 등 많은 효과가 있다.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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