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는 국민기초수급자중 근로능력자에 대한 자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자활농장 운영사업’이 지난 3월 21일부터 트렉터를 활용하여 경작지에 로타리 및 골파기 작업 및 거름작업과 우기 대비한 배수로 작업 등을 실시하며 자활농장의 농지기반을 조성하였다고 4월 20일 밝혔다.
속초시는 21일부터 농작물 식재를 통한 농장운영이 본격화 되는데 상반기(3월 ~ 7월)에 식재할 작물로는 감자 460Kg를 5,000㎡ 의 농지에 고추 5,000본을 7,000㎡의 농지에 식재하게 된다.올해 상반기에 수확하게 되는 감자(4,000Kg 추정)는 생활이 어려운 수급자 가구나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며 지난해 감자 3,500kg을 수확해 국민기초수급자 350세대에 지원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하반기(8월 ~ 12월) 사업으로는 감자를 수확한 농지에 김장 채소인 배추, 무, 갓, 파 등을 재배하여 국민기초수급자의 월동기 김장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부분의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경우 근로 능력이 미약하여 일반시장에서 정상적인 근로를 하기 어려운 대상자들로 이번 농장사업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 자활의지를 키워가게 되며 자활근로참여자 6명과 감독 1명이 10개월(3월 ~ 12월)동안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도 반야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 운영되는 자활사업으로 영농사업단(표고재배)과 양계사업단(유정란 양계 및 육계)이 있으며 20여명의 자활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 위탁사업의 경우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농사업단의 경우 표고버섯 재배를 통하여 생표고 및 건표고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2010년에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양계사업단의 경우 올해부터 유정란, 육계, 병아리 등을 생산 판매 하고 있다.
속초시는 최근 다양한 자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자활농장사업의 경우에 방치되어 있는 국ㆍ공유지를 이용하여 참여 수급자들이 노력한 만큼 생산물이 창출되는 현장교육을 통한 자활 동기 유발 및 관광지의 특성을 살려 참여자들의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가 클것이라고 전망했다.
속초시 주민생활지원실 관계자는 “자활농장의 운영을 통해 국민기초수급자의 자활을 위한 근로기회를 제공하므로써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수확한 농작물은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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