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평창군은 분뇨처리시설 주변지역 지원 사업으로 지역주민협의체에 지난 2007년과 2008년도에 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지원한 결과, 지역주민협의체에서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지역의 여러 가지 작은 현안을 해결하는 등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위생처리장은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시설계획 당시 관내타 지역에서는 유치를 기피 했으나 평창읍에서는 평창군 정책현안과 행정의 고충을 해소하는 등 군 발전을 위해 시설을 과감히 수용해 1992년도 평창읍 노론리에 위생처리장 시설을 유치했다.
또한 위생처리장 설치를 운영해오다 조금이나마 주민불편을 없애고자 지난 2005년에 고도처리시설로 개선(50㎘/1일)해 악취 및 소음을 감소시켰고, 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방류수는 마을오염 방지를 위해 마을 하류하천까지 방류관을 매설해 지금까지 단 한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평창군은‘평창군 분뇨처리시설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되고 지난 2007년도부터 2년 동안 20억 원을 평창읍 주민협의체(평창군 번영회)에 지원하게 됐다. 지원금을 받은 평창읍 주민협의체(평창읍 번영회)는 건전한 운영을 위해 지원금을 은행에 예치하고 발생하는 이자수입을 기반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 지원 등을 위한 사업에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지원금 예치로 인해 지난해 9천2백만 원의 이자수입을 합쳐 지금까지 총 3억1천2백만 원의 이자수입이 발생했고 이를 이용해 지난 4년 동안 664명의 불우이웃에게 총 1억3천1백만 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지역 내 초·중·고학생 596명에게 1억1천9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평창군 상하수도사업 소장은 “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정화된 방류수는 법정수질(BOD)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1.6ppm 이하로 처리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위생처리장에서는 평창강의 수질을 보전하고 보호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주민협의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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