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가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컴퓨터, 핸드폰 충전기 등 전기 플로그 뽑아두기, 세탁물은 모아서 한 번에 건조와 살균은 태양과 바람으로 하며, 전기주전자 대신 일반주전자사용(노트북 전력사용량의 37배), TV나 오디오 볼륨은 작게하고 리모컨 사용량 줄이기 등이 있을 것이다.
강릉시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란 참여자가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지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전기 1kwh 절약 시 424g CO2감축 효과가 있으며, 이에 대한 42.4포인트가 적립된다.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력사용량(350kwh)의 10%를 절감할 경우 월간 탄소포인트 감축혜택은 물론 11,574원의 인센티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시는 전력사용량을 실시항목으로 개별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개별계량기가 부착돼 있거나 다른 방법으로 사용량의 확인이 가능한 개별세대, 아파트단지, 상업시설, 공공기관 등으로 참여단위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하거나,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강릉시청 생태환경과는 “올해 참여한 개별세대를 대상으로 전력사용량 절감실적에 따라 감축한 이산화탄소 10g당 1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2012년 상반기 중으로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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