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평창군은 결혼이민자, 이민자 자녀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 2억 3천여만 원을 투입해 다문화지원센터운영 및 한국어와 아동양육 방문교육 및 취업지원교육 등 12개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올해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하기로 3일 밝혔다. 우선 결혼이민자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사회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자녀들이 학습 부진으로 학교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말까지 6천9백여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습지 교사가 다문화가정을 직접 내방해 1대 1로 한글교육 및 올바른 한국어 발음 교육 등을 실시하는 다문화가족 한글학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평창의 지역특성상 대중교통만으로는 일상생활 및 각종 교육 참여와 여가생활 등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취업 시 운전면허증을 기본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비 1천2백만 원으로 운전면허 필기 및 실기시험을 지원하는 여성결혼이민자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건강검진을 통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치료를 유도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1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건강검진을 실시한 모든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검진비용을 1인기준 25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평창군청 주민생활지원실은“최근 국제결혼의 증가 등으로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만큼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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