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더채움 산촌유학센터(차한필 대표)가 오는 27일 첫 입학식을 개최하고 15명의 초등학생이 수도권으로부터 전학와 생활을 시작할 계획임을 25일 밝혔다.
더채움 산촌유학센터는 양양군 하월천리 달래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구초등학교 임호분교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일상생활과 방과 후 활동은 물론 생활교사 2명과 함께 산촌유학센터에서 농사체험 및 심신건강프로그램과 독서교실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아토피 없는 마을’로 선포된 양양 달래마을은 도시에서 온 어린이들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음식을 접함으로써 환경의식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하게 된다.
더채움 산촌유학센터는 아토피 전문치료제 개발회사인 파인바이오(강릉시 산업과학단지 소재)와 지난 1월1일 협력관계를 맺고 올 봄부터 더채움학교에서 아토피 치료전문 캠프를 열기로 하는 등 아토피 치료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실제 올해 더채움산촌유학센터 입학생 중에는 아토피 증상이 있는 학생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토피 치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더채움학교 개교로 양양군에는 총3개소의 산촌유학센터가 운영돼 100여명의 유학생들이 생활하게 됐으며 이들을 통해 연간 3,000여명 이상의 외부 방문객을 창출해 도농교류와 인구유입 효과 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양양군 농업정책과는“인구감소와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산촌유학센터는 새로운 인구 창출원이자 지역에 활력을 주고 있다”며 “올해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산촌유학센터 3개소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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