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에 자리 잡은 한국문학의 산실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소설 토지로 배우는 ‘제3회 토지한국사학교’가 오는 3월 19일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토지한국사학교는 박경리문학공원과 원주투데이가 공동주최하고 강원역사교사모임이 주관하는 것으로 이번 ‘제3회 토지한국사 학교’는 오는 10월 1일까지 8개월간 총 10강에 걸쳐 진행되며, 향후 5월과 7월에는 현장답사도 예정임을 전했다.
소설 토지는 지난 1897년 음력 한가위를 시작으로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으며 끝을 맺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교재로 활용돼 토지 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사를 전공하고 강원도 내 각급학교에서 역사를 지도하고 있는 이기원, 강희재, 변창수, 황재연, 김준화, 우희태, 탁봉욱, 민찬기, 박종현 선생님이 강의를 맡게 된다.
주요 강의 내용으로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과 ‘소설 토지 등장인물의 신분과 조선의 신분제도’, ‘간도 지역에서 있었던 독립전쟁(봉오동, 청산리전투)’, ‘김영호를 통해 본 광주학생항일 운동’, ‘근대 문물의 수용과 변화’, ‘일제의 역사 왜곡과 우리 역사를 지키려 노력한 사람들’, ‘강두메를 통해 본 사회주의적 독립운동가’, ‘서대문 형무소와 민족의 독립 운동’등이 시민들 지식의 영향에 자극제로 등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지한국사학교는 매월 1회 지정된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박경리문학공원 내 박경리문학의집 5층 세미나실에서 마련되며,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월 15일까지 참가비(2만원)와 함께 전화 762-6843번으로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40명이다고 전했다.
박경리문화공원은 “이번 토지 한국사 학교에서는 5월 천안의 독립기념관, 안성의 3․1운동 기념관과 7월 동학농민운동지 등을 돌아보는 소설 토지 속 역사 문화 탐방도 함께 진행한다”며“소설 토지를 통해 역사를 공부 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우리 시민들과 청소년들 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