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평창군청은 새해의 다짐이 남다르다. 기획감사실과 재무과는 한 푼의 예산도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예산집행에 대해 철저한 심사와 사후 평가를 진행하고 관내 주민감시 기능과 투자된 예산대비 성과가 반드시 뒤따르도록 성과분석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투자되는 예산의 적정성 및 효율성과 시설설치 후 수익성과 미래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재정‘투융자심사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이에 무분별한 시설투자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설 설치 후 수요인원 및 운영방법, 수익정도 및 경쟁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투자를 결정할 계획임을 전했다.

앞으로 예산이 투자된 사업은 성과관리 지표로 선정해‘BSC 성과분석시스템’을 통해 집중 관리, 평가된다. 또한 관내 각종 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은 시스템을 통해 분기별로 점검하고, 성과지표 달성여부와 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투자된 예산이 성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원가의 적정성을 심사하기 위해 계약심사를 확대 운영한다. 사업비 규모가 기존 2억 원 이상의 전문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심사를 1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용역은 7천만 원 이상에서 3천만 원 이상 사업으로, 물품구매는 2천만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운영한다.

평창군청 기획감사실과 재무과는“올 해는 지방재정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상황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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