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청(최명희 시장)은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을 부여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스쿨존 공공디자인 3개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범적으로 지난 해 6월 추진한‘초당초교 꼬맹이 친구들길 조성사업’이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전체 38개 학교 중 주변 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요구되는 11개 학교의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통학로 인도 개설과 자투리땅을 이용한 학생 및 시민들의 조그마한 쉼터 조성과 둔탁하고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 옹벽 구조물 미관 개선 등 학교별 다양한 디자인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
또한‘행복한 학교 + 그린 디자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청과 해당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는 4개교를 대상으로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나머지 학교들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강릉시청 도시디자인과는“각종 공공시설물(벤치, 볼라드,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의류보관함 등)에 대한 디자인 개선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통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강릉만의 도시디자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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