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0대 가장 아름다운 울림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무용원 미술원, 영상원, 연극원 등 5개원에 소속된 학생들이 힘을 모아 공연을 연다. 공연의 주인공은 음악원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김준희, 정한빈. 이들이 만든 음악회는 ‘피아노 포토그래피(PIANO PHOTOGRAPHY)’로 13일 오후 7시 30분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열린다.
2007년 영재입학해 프랑스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그랑프리를 수상한 김준희(20․기악과 4년)씨와 2009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5위에 이어 오는 2월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 진출하는 정한빈(20․기악과 2년)씨는 이번 음악회에서 슈만과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노 포토그래피’를 내건 이번 연주회에서는 스무살의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두 피아니스트의 손끝에서 만들어내는 음악의 순간을 포착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스무살 동갑내기 피아니스트 2명의 연주를 빛나게 하는 ‘友情’
김준희, 정한빈 두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무용원, 영상원, 연극원 친구들이 함께 해 연주회의 의미를 더한다. 음악원 박영성(기악과 1년)씨와 박사라(음악학과 2년)씨가 이들의 피아노 콘체르토를 무대 위에서 함께 연주하며, 공연에 앞서 무용원 서영란(창작과 전문사 2년)․김한솔(실기과 1년)씨가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영상원 송재원(영화과 3년)씨가 홍보 사진을 찍었고, 미술원 한자인(디자인과 4년)씨가 공연 홍보 웹페이지를 디자인해 우정을 과시했다. 연극원 정동욱(무대미술과 1년)씨는 무대 위에서 그들이 더욱 빛나도록 조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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