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3월 개교 예정인 15개 신설 약대에 대해 2012학년도 입학정원을 학교당 5~10명씩 추가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학년도부터 15개 신설 약대는 모두 입학정원 30명 규모를 갖추게 되며, 전국적으로는 35개 약대에, 총 입학정원은 1,700명이 될 것이다.
교과부는 신설 약대가 적정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추가 증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한 신설 약대에 대한 운영 및 투자계획 이행 점검 결과를 토대로, 2012학년도 약대 입학정원 증원분 100명을 학교별로 추가 배정하게 됐다.
또한 신설 약대가 설립 신청 시 제출한 운영 및 투자계획서를 적정하게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점검팀(위원장 서영거 서울대 약대 학장)’을 구성해 이행실적 서면 검토 및 현장점검,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점검팀에서는 기제출한 계획 대비 현재 준비상황 등을 평가해 15개 신설 약대 모두 3월 정상 개교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최종 판정(‘적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설 약대가 전임교원, 전용공간 및 기자재 확보 등에 관한 당초 계획을 이행 ‘완료’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3월 개교 이전에 추가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계획을 이행 완료하지 못한 학교의 경우, 2012학년도 약대 정원 모집정지 등 제재 조치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약대에서는 이번 2012학년도 입학정원 배정결과 등을 반영해 응시생들에게 입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모집정원 및 PEET 반영비율ㆍ선수과목 등 전형요소가 포함된 ‘2012학년도 약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3월중 대학별로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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