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월) 새해를 맞이해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연구재단 등 주요 과학기술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대전지역 출연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금년 상반기에 국과위 출범 등 과학기술계의 주요 현안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교과부와 유관기관들이 2011년 새로운 목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는 교육과 과학기술의 융합 시너지를 통한 체계적인 과학기술인재 양성 목표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이공계 인력양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주호 장관은 지금까지 분산돼 있던 이공계 인력양성 체제를 GPS 시스템(Global Ph.D Scholarship)으로 통합 구축해 학부생부터 핵심과학기술인재를 전주기적으로 양성․지원한다고 밝혔다.
GPS 시스템은 학부과정에서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대학원과정에서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을, 박사후 과정에서는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을 지원해 단계별로 단절 없이 학업․연구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시작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은 2012년에 끝나는 BK21사업을 개편해 이공계 석․박사과정생 위주로 2,500명(2,750억원)까지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획기적으로 지원, 학업과 연구에 몰입하여 글로벌 수준의 박사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출연기관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그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주호 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출연(연) 선진화는 충분한 의견수렴 후 연구원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므로 이로 인해 연구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 기관장들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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