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달콤한 나의도시>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이선균과 최강희는 드라마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영화에서 이어간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갖췄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만화가 정배(이선균)와 글로 배운 성적 지식만 풍부할 뿐 실제 연애 경험은 전무한 허세작렬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이 1억3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성인만화 공모전을 공동으로 준비하면서 티격태격하며 로맨스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만화가와 스토리작가가 만나 성인만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소재로 다룬 만큼 19금 발칙한 연애담 답게 낯 뜨겁고 민망한 대사들이 오가지만 전혀 민망하거나 낯 뜨겁지 않고 오히려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두 사람이 서로 밀고 당기는 에피소드나 연애 초짜인 다림이 정배를 유혹하기 위해 선보이는 수많은 연애 서적을 통해 익힌 낯 뜨거운 행동은 오히려 귀엽고 사랑스럽다.
정배 역을 맡은 이선균은 그런 다림역이 비호감이나 오버스러운 캐릭터인데 최강희였기에 캐릭터가 잘 녹아났다며 지금까지 자신이 본 최강희 모습 중 가장 예쁘고 귀여웠다고 했다.
또한 다림역의 최강희는 평소 자신의 성격과 다림의 성격에 갭이 있어 대본 리딩때부터 다림처럼 보이려고 미니스커트도 입고 다니며 다림처럼 행동했다고 했다.
영화 사이사이 정배와 다림의 다양한 상상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재미와 볼거리를 더해준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12월 1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