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최근 일본 내 한국 걸그룹의 활약이 연일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일본 동경에서 한·일 문화교류와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2010 K-pop Night in Japa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중음악과, 관광, 드라마 등 대표 콘텐츠를 일본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양국간의 긴밀한 소통과 이해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9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일본 동경국제포럼 홀A에서 펼쳐지는 ‘2010 K-pop Night in Japan’는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류를 지속, 확산시키기 위한 공연으로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유명가수와 신인가수 총 8팀, 31명이 무대에 올라 5,000여명의 일본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내 신한류 돌풍의 주역인 걸그룹 포미닛(4Minute)과 꽃미남 아이돌 제국의 아이들(ZE:A)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틴탑(TEEN TOP)과 지나(G.NA), 일본진출을 준비 중인 씨스타(Sistar), 지속적인 일본 활동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손호영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일본에서 방영, 화제가 된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와 <꽃보다 남자>의 OST를 통해 유명해진 백지영과 남성그룹 티맥스(T-MAX)가 한국 드라마와 OST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공연 실황은 테레비도쿄 계열 BS Japan에서 일본 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쇼케이스 참가 아티스트들을 위한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일본내 음악전문케이블방송인 스페이스샤와TV를 통해 뮤직비디오 등이 이미 이달 초부터 소개되고 있으며, 10월 28일까지 열리는 도쿄국제음악마켓(TIMM)에서도 미디어홍보가 진행되는 증 현지 채널을 통한 전방위적 홍보가 집중 지원된다.
행사 당일에는 오리콘, 에이벡스, 유니버설재팬, 소니뮤직 등 일본음악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교류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정훈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현재 동경국제포럼 홀A 5천여석이, 예약접수 30분만에 만석이 될 정도로 일본 현지에서 K-Pop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신한류’라는 이름으로 일본, 중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쇼케이스가 더 많은 한국 가수가 일본에 소개되고 일본음악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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