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소방방재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안전을 위해 회의장 인접 수도권 및 재난위험시설이 많은 시·도를 중심으로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중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정상회의 전·후 재난취약시설 및 지역에서 사고시 정상회의의 성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속관리가 필요한 다중이용건축물, 유·도선, 지하철, 지역축제·행사장을 대상으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안전사각지대에 대해 사전 완전 해소를 위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특정관리대상시설중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되는 D·E급 다중이용건축물 등 157개소, 5톤이상 유·도선 70척과 6개시·도 지하철 및 15개소의 지역축제·행사장이다.
이중 다중이용건축물 등 20개소, 유·도선 47척, 지하철 역사·터널 등 8개소(인천메트로, 코레일공항철도) 및 지역축제·행사장에 대해 건설품질연구원, 건설안전기술협회, 전기공사 등 7개분야별 전문가 등 4개반 51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다. 또 중앙점검에서 제외된 시설은 지자체별로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점검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소방방재청에 보고한다.
시설별 중점적으로 점검되는 사항을 보면 교량, 다중이용건축물 등 재난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외부로 드러나는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대책 적정성 등과 유·도선은 유·도선장의 관리실태, 유·도선 선체의 부식 및 인화물질 적재 등 위험요소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한, 지하철 및 지역축제·행사장은 노후·위험성 및 관람객 진출입 동선과 피난동선 확보 등이 중점 확인대상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재난발생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에는 시설물 관리주체별로 보수·보강 등 긴급안전대책을 강구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재난취약시설물은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11월 12일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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