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과천의 거리를 예술로 물들이다!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로 가을이 물든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맑은 공기속에서 여름의 뜨거웠던 휴유증을 날려 보내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을의 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과천한마당축제는 마당극, 거리극, 야외극을 중심으로 공식 선정된 국내․외 작품들과 자유참가작들로 꾸며지는 공연예술축제다.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해외 초청공연, 국내 초청공연, 기획 공연 등 매일 6, 7개의 공연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해외초청극단의 공연은 세계 여러 나라의 마당극 공연 양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몇 작품을 제외한 모든 공연이 무료인데다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거리의 예술은 삶과 예술을 분리하는 장벽을 거둬내고 일상의 관객들에게 예술적 환상과 충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과천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들이 많다. 서울대공원을 둘러싼 4km거리의 순환도로주변에 길게 늘어선 벚꽃 나무는 청명한 가을 햇살을 받아 노란빛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밤에는 달빛과 서울랜드의 화려한 레이저 불빛, 은은한 조명에 반사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근・현대 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도 가을 소풍코스로 안성맞춤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의 그림도 볼 수 있다. 백남준의 다다익선이 미술관 초입에 우주선처럼 자리 잡고 있고 넓은 야외에 정돈되지 않은 듯 전시된 각양각색의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동물원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코끼리열차를 타고 관람할 수도 있고 주차장을 지나 리프트를 타고 관람할 수도 있다. 동물원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은 바로 호랑이다. 리프트 B코스 도착점에서 50m 정도만 가면 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동물원 내에서 열대식물원과 원숭이 사자 사파리도 관람할 수 있다. 동물원은 관람코스가 길기 때문에 간단한 음료수나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우주공간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국립과학관도 인기 코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미술관 방향으로 가면 국립과학관이 있다. 1∼3층으로 이루어진 디지털 네트워크 공간.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이고 각종 편의 시설들을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상 현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게임까지 즐기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야외 전시장에는 우주선과 인공위성 발사체를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과천시청 : www.gccity.go.kr
- 과천한마당축제 : www.gcfest.or.kr
- 국립현대미술관 : www.moca.g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 : http://grandpark.seoul.go.kr
- 서울랜드 : www.seoulland.co.kr
- 국립과천과학관 : www.scientori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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