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중 청년간의 협력 강화와 인적교류를 통한 양국간 신뢰증진을 위해 중국 청년대표단(단장 화춘영<華春瑩> 중국외교부 유럽국 참사관) 100명을 10월 13일부터 10일 동안 한국에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2004년 양국 정상 간의 합의에 의해 시작된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약 4천여명의 양국 청소년 및 청년들이 상호교류를 실시했다.
금년에 한국 청소년대표단은 총 400명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10일간 중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중국은 금번 100명 외에 6월 200명, 11월 200명 방문 등 금년 총 50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중국 청년대표단은 외교부 등 중앙부처 및 지방 공무원, 기업인, 언론인, 교원 등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청년들로 명실공히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로 구성됐다.
이들 대표단은 10월 14일 오전 여성가족부를 방문해 양국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갖고, 저녁에는 여성 가족부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또한 중국 대표단은 서울대, 이화여대를 방문하여 청년교류 활동을 갖고, 제주에서는 지역 지도자들과의 민간포럼에 참여한다.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 체험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 성형외과 등을 방문하고, DMZ 등 분단현장 견학,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자 등 산업시찰, 전통문화체험, 제주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여성가족부 임관식 청소년정책관은 “한중 청년교류 사업이 한·중 간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킴은 물론 중국의 핵심 차세대 리더들이 한국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한국과 한국민에 대한 우호 정서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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