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한영지 기자] 소방방재청 국립방재교육연구원(원장 김지봉)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 하에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아이티, 콜롬비아 등 9개국 방재관련 공무원 16명을 초청해 최첨단 IT를 활용한「재해예경보시스템과정」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지진의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중국을 비롯해 매년 자연재난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개발도상국 등에서 선발된 방재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에서는 자연재난 예방에서 복구에 이르는 이론강의 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방방재청에서 구축한 각종 재해 예‧경보 및 복구시스템 등 최첨단 IT 기반의 선진적 방재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우수 산업시설 현장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 탐방도 병행해서, 한국의 발전상과 전통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에서는 금년 3월과 4월, 11개국 방재 관련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연수를 성공리에 마치는 등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개 과정 27개국 137명이 연수를 마쳤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도국 공무원에 대한 방재교육을 통해 방재분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태풍홍수 재해정보시스템, 지진해일 대응시스템 등 각종 방재시스템 수출 등 우리나라 방재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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