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신경화 기자] 행정안전부 안양호 제2차관은 20일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해 츠베트고프 교통정보통신부장관과 한-불가리아 정보화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지난 2월에 개최한 한-불가리아 IT협력위원회를 제도화하고, 한-불가리아 정보화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3년간 양국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IT협력센터를 공동 설립해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양호 차관은 “한-불가리아 정보화 MOU 체결은 EU지역 국가로서는 최초이며, 지금까지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위주의 전자정부 수출시장이 EU지역으로 확대되어 국내IT기업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오는 11월에 개소 예정인 한-불가리아 IT협력센터는 우리나라 IT전문가를 파견하여 불가리아 정보화정책 상시자문, 정보화사업 발굴 및 타당성조사 등을 수행하면서, 국내 IT기업의 EU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불가리아 수교 20년 주년으로 이번 정보화 MOU 체결은 IT를 통한 양국관계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양호 차관은 추석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수행원 없이 단독으로 1박 3일 불가리아 출장을 강행하면서 전자정부 해외수출을 진두지휘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