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의 고유명절인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명절이 다가 오면, 어떤 선물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누가’ 생산한 물품을 살 것인가는 생각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추석부터 다문화가정이 생산한 농산물과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추석을 맞아 공직자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일반인(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고객만족 모니터단)과 행정안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다문화가정이 생산한 배(86 상자)와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햄 선물세트(43개)를 구입해 어려운 이웃(시설)을 찾아가서 기부하고,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따뜻한 행정과 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이 생산한 농산물과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품 구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일재 행안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우리 사회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회적기업과 다문화가정에 대해 우리 이웃,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따뜻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공정한 사회’로 가는 작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며 “「다문화가정 농산물과 사회적기업 물품 사주기 운동」이 전 부처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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