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청(이진호 군수)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사이클의 고장’ 이미지 제고와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3,200만원을 들여 자전거도시 조성과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됐다.
양양군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 위원 및 관내 자전거동호회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지므로 자전거도시 조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기반시설 확충해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결과에 의하면 향후 5년 내에 도심의 생활형 자전거 도로와 관광투어, 레포츠 여가중심의 레저형 자전거도로 74.6km를 개설하는 한편 자전거 수리․보관시설 31개소와 자전거공원 등 인프라를 대폭 구축하고 이용문화 확산을 통해 자전거의 메카로 부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강현면 물치리~현남면 지경리에 이르는 35.9km구간의 해안일주노선을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남대천 일원의 연어 자전길, 현북면 잔교리~손양면 와리간 19.4km의 38선 MTB노선, 현북면 어성전~서면 서림리간 24.7km의 산소길 MTB노선 등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한다.
또한 관공서, 학교, 시외버스터미널 등 인구 집중지역에 자전거 거치대를 확대 설치하고 특히 낙산, 오색 등 주요 관광지에는 자전거 대여 및 수리․보관소와 자전거 투어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2012년 준공예정인 사이클 경기장에는 자전거 안전교육장, 자전거 묘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 놀이시설 등을 시설을 갖춘 자전거 공원을 조성해 사이클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보험제도 및 등록제 실시, 수리비 지원, 지역축제와 연계한 자전거대회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군청은“이번 자전거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투자우선순위에 의해 연차적으로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며“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4억 2,000만원을 들여 에어포트콘도~낙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1.4km, 낙산해수욕장 송림내 데크길 0.5km, 양양교~양양대교간 0.85km의 연어 자전거 길을 올해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28억 원을 투자해 수산~하조대간 6.1km의 해안경관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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