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삼척시청(김대수 시장)는 국내 LNG 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건설을 발판삼아 동북아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해 러시아 사할린주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코르사코프시(무드로바 시장)와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 및 에너지 자원과 수산 자원 교류를 넓혀 나간다고 23일 밝혔다.
김대수 삼척시장과 김상찬 의원, 삼척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러시아 사할린주 코르사코프시를 방문해 경제, 무역, 문화체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양 도시간의 교류를 활성화 하고, 우호증진을 약속하는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삼척시와 코르사코프시는 천연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 협력과 수산물 교역을 중심으로 하는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르사코프시 방문 기간 동안 2009년 가동을 시작한 사할린 에너지社의 액화천연가스 생산 공장을 방문해 천연가스 가공 및 액화 처리 시스템, 선박 선적 과정 등을 살펴본다.
또한 투나이차, 페르세이, 쿨리나리야 등 수산물 기업체를 방문하여 수산물 가공단지와 통조림 공장을 둘러보고, 수산물 수입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삼척시와 코르사코프시의 우호 교류 협정 체결은 지난해 11월 코르사코프시 무드로바 시장과 페레바 부시장, 김복덕 한인연합회 회장, 박해룡 사할린주 한인협회 회장 등이 에너지 산업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 삼척을 방문한다.
올 4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사할린주 투자설명회에 삼척시가 참가해 가스공급 및 가스 운송수단, 에너지 종합단지 건설, 수산자원 가공 신기술 도입 등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코르사코프시는 사할린섬 남부 오호츠크해 아니바만에 접해 있는 사할린 섬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로서 액화가스 비축기지가 건립 중에 있어 LNG 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가 들어서는 삼척시와의 활발한 교류협력이 기대된다.
삼척시는 “천연가스와 석유, 석탄 등 코르사코프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수산물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체육과 관광, 교육 분야의 인적 교류도 활발히 해 양 도시가 동북아 교류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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